가사
늦은 저녁 강변도로 바람은 차가워지고
창문 너머 스쳐가는 불빛들이 파도 같아
괜히 빛바랜 사진 하나 그때의 나를 꺼내보고
대답 없는 노래만 조용히 따라 부르네
가로등 아래 흘러가는 나의 청춘이 지나고
끝나지 않을 것 같던 푸른 밤은 지나가네
언젠가 다시 돌아봐도 같은 마음은 아니겠지만
이 순간은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 주길
익숙했던 골목들도 조금 다른 얼굴이 되고
한참 흐릿했던 기억 사진처럼 번져가네
파도 소리 없는 거리 그때의 계절은 다시 오고
잊으려 하지 않아도 시간은 또 흐르겠지
가로등 아래 흘러가는 나의 청춘이 지나고
끝나지 않을 것 같던 푸른 밤이 지나네
언젠가 다시 돌아봐도 후회는 남지 않기를
이 순간만은 그대로 내 곁에 머물러줘
아직 식지 않은 이 마음은 내 곁에 머물러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