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사
좋게 말하면 버틴 거고
까놓고 보면 버린 거지
나도 모르겠더라
왜 이렇게까지 사는지
웃으라 해서 웃었고
괜찮다 해서 괜찮다 했고
근데 아무도 안 묻더라
진짜 괜찮냐고
사람들 다 힘들다면서
내 얘긴 잘 안 듣더라
다 똑같다면서
결국 다 혼자더라
살아보니 그렇더라
기대하면 더 아프더라
그래서 그냥 줄였지
마음 같은 거
살아보니 그렇더라
나 없어도 잘 돌아가더라
그럼 뭐
나도 그냥 가는 거지
누가 옆에 있었냐 하면
생각보다 없더라
힘들다 말하면
다들 그렇게 산다더라
그래서 말 안 하게 됐고
그래서 더 조용해졌고
이제는 그냥
조용한 사람이 됐더라
잘 살고 싶었는데
그게 제일 비싸더라
현실이라는 건
생각보다 정 없더라
살아보니 그렇더라
크게 의미 없더라
그래도 하루는 가더라
그래서 또 사는 거지
살아보니 그렇더라
다들 그냥 사는 거더라
나도 그냥
그중 하나더라
가끔 좀 웃기더라
다 괜찮다면서
진짜 괜찮은 사람은
하나도 없더라
살아보니 그렇더라
별거 없더라 결국
그래도 숨은 쉬더라
그래서 또 있더라
살아보니 그렇더라
나도 그냥 사람이더라
대단할 것도 없더라
그냥 나더라
